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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시장이 15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시장·구청장·군수 회의 결과 및 방역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구=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 구청장·군수 협의회는 최근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각한 수도권 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것을 요청했다.
15일 오후 '코로나 19 전국적 유행 대비 특별방역대책' 브리핑에서 권 시장은 현재 수도권 상황에 대해 "우리 대구가 겪은 지난 2~3월보다 더 힘든 시간인 것 같다. 수도권 확산에 따라 우리 시도 경계를 늦추지 않겠지만 지방의 노력으로 확산을 막을 수는 없다"라면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최대한 빨리 격상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우리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전제하에 대책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고통에 공감하지만, 방역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2.5단계를 장기간 유지한다고 해서 고통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짧고 강력한 조치로 확산세를 잡는 것이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국적인 연대와 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권 시장은 "현재 대구 병상은 절반 이상 여유가 있으며 타 시·도 환자도 적극 수용하고 있다"라면서 "대구는 지역 발생 확진자만 보면 병상 수급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다만 의료 인력의 경우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치료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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