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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연구팀, 쇠구슬로 암모니아 제조100년 만의 신기술에 학계 주목... 산업 현장에서 직접 생산 가능
  • 최경호 기자
  • 승인 2020.12.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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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범 교수(가운데) 연구팀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과 백종범 교수 연구팀이 작은 쇠구슬들이 부딪히는 물리적인 힘으로 기계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볼 밀링법(Ball-milling)으로 암모니아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용기에 쇠구슬과 철가루를 넣고 회전시키면서 질소 기체와 수소 기체를 차례로 주입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빠르게 회전하는 쇠구슬에 부딪혀 활성화된 철가루 표면에서 질소 기체가 분해되고, 여기에 수소가 달라붙어 암모니아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방식을 이용해 45도와 1바(bar·압력의 단위)의 저온·저압 조건에서 82.5%의 높은 수득률로 암모니아를 생산했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설비 없이 필요한 위치에 바로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백 교수는 “100여 년 된 암모니아 생산 공정의 각종 단점을 보완하는 간단한 암모니아 생산 방식 개발”이라며 “암모니아를 고온·고압 설비 없이 각종 산업 현장에서 생산할 수 있어 저장·운송에 쓰이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나노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14일(현지 시각) 자로 공개됐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nav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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