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사진=포커스데일리DB>

(서울=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코로나 19 백신 확보'를 고리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상대로 공세를 높이고 있다.

유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백신 확보 실패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라. 청와대와 정부 내 책임자들을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과 정부가 그동안 백신 확보가 아닌' K-방역'을 홍보하는 데만 열을 올렸다고 주장하며, 연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백신 조기 확보'를 주장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이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까지 마지막 고비'라고 한 점을 언급하며 "대통령은 마치 백신은 아직 안 나왔다는 듯이, 마치 백신을 구하려고 최선을 다해왔다는 듯이 말했다"며 "정말 몰라서 이러는 건가, 아니면 잘못을 인정하는 데 인색한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백신은 이미 나와 있다. 'K-방역이 세계의 표준'이라고 으스대던 우리 정부만 무능, 태만과 직무유기로 백신을 못 구했을 뿐"이라며 "대통령은 백신 문제를 직시하라. 그리고 백신 조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그는 "인공호흡기가 설치된 음압병상을 최대한 확보하라"거나 "의사국가고시를 못 본 의과대학 4학년 2천749명들이 국시를 보게 하고 이들을 치료 현장에 투입 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0일 "백신은 충분하게, 다양하게, 신속하게 확보하라. 그리고 국민에게 접종의 선택권을 주라"는 글에 이어 11일에도 '백신 확보, 더 늦기 전에'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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