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지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는 8일 울산시 도시경관기록 재정비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2월까지 20개월 간 실시한 2차 도시경관 재정비 사업과 관련해 도시 기록 과정들의 결과물을 보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 도시경관기록 사업은 경관법에 의거해 도시변천사를 5년 단위로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4년~2015년 최초 시행된 이후 2019년~2020년 현재까지 2차 재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재정비 사업은 도시경관기록의 기획연구, 기록·촬영, 홍보·활용방안 연구 등 학술용역과 도시경관기록 누리집 개편, 기록물 데이터베이스 구축, 화보집 전자책(e-book) 제작 등 정보화 용역 2개 부문으로 나눠졌다.

이번 2차 재정비사업에는 방대한 기록물들을 체계적으로 관리 할 수 있도록 5년마다 기록하는 표준기록점을 재정비해 코드화했다.

또 울산 전역에 흩어져 있는 옛기록물 2650매를 수집해 ‘2020년 기록자료로 본 울산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온라인 전시회도 가졌다.

자연·시가지·도시기반시설·주요개발예정지·도시스카이라인 등 약 4만 6000점의 도시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선별된 6000여 점이 시대별로 도시경관기록 누리집(www.ulsanarchive.re.kr)에 서비스 될 예정이다.

1990년~2000년대의 울산 시가지 전경과 울산을 대표하는 12경을 360°의 고해상도(20,000X10,000px) 가상현실(VR)기록으로 생생하게 만나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한 시대의 도시역사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시대적 사명”이라며 “후세에 대한 책무로 도시변화의 순간순간을 누락됨이 없이 기록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탄력적인 도시기록 체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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