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커스데일리) 조종환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 가맹 택시인 '카카오T블루'택시가 8일부터 세종특별자치시를 누빈다.

세종시 법인 택시 5개사는 지난 10월 KST모빌리티와 가맹계약을 해지하고 지난 1일 국토교통부 면허 1호인 카카오T블루택시를 도입하기로 했다.

카카오T블루택시는 세종지역에 법인 택시 100여 대를 운행할 예정이며, 시는 서비스 안정화 이후 운영 대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T블루택시는 승차 거부 없는 호출 전용 택시로 카카오T앱에서 택시 호출 시 주변 이용 가능한 차량이 무조건 자동 배치된다.

특히 앱 자동결제, 청결한 차량 내부, 친절서비스 제공 등 서비스 질이 기존보다 한층 더 개선된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용요금은 택시미터기 운임 외 호출 수요에 따라 수수료(0원∼3,000원)가 추가되며, 시민들은 T블루택시와 기존의 일반·스마트호출(수수료 0∼1,000원) 서비스 등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세종시는 택시 1대당 이용인구가 1천 명을 초과해 서울(135명)이나 대전(170명)에 견줘 6배 가까이 높아 그간 택시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으나, 정부의 택시 총량 제한으로 택시 증차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종환 기자  jjh@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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