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이 지난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내년도 확정된 울산 국비 사업 예산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 태화강~송정역 광역철도 연장 운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광역철도 지정을 전제조건으로 내년도 국비에 시설공사비 76억 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는 내년 10월 개통하는 부산 부전역~태화강역 구간을 송정역까지 연장을 요구해 왔다.

현재 9.7㎞에 달하는 태화강~송정역 구간은 일반철도 구간으로 지정돼 있다.

송정역 광역철도 연장은 정부 의지를 확인하면서 8부 능선을 넘어섰으나 해결해야 활 난관도 적지 않다.

국비 확보로 송정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데는 청신호가 켜졌지만, 후속 절차인 내년 4월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과 고시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또 광역철도 지정을 위해서는 인근 부산시의 동의가 필요하고 건설비 70%를 국비로 지원받으나 적자보전 비용은 시가 부담해야 해서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공사와 부산시와의 협의 과정에서 적자 시 운영비 부담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시는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되면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수립,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말 조기 착공해 2022년 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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