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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 동구의 ‘사우나 발’  확진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한숨을 돌렸다.

울산시는 우려한 사우나 발 확산 연결고리는 차단된 것으로 보고 5일 0시부터 목욕장의 발한실(한증막) 운영과 음식물 판매·섭취 행위 등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4일 내렸다.

대상은 지역 목욕장 192곳 영업자와 해당 시설 이용자다.

울산에서는 울산 211번 확진자가 평소 이용했던 사우나 여탕에서 3일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방역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해당 사우나를 이용한 고객 등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 428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했고, 결과를 기다렸다.

4일 다행히 확진자 3명 외에 나머지 42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우려했던 감염 확산 불안은 덜었다.

시는 목욕장을 대상으로 구·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과 함께 10개 반 20명으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5일부터 행정점검에 들어간다.

점검은 출입자 명부관리, 마스크 착용, 시설 내 손소독제 비치, 일 2회 이상 시설 환기, 이용 인원 제한, 발한실 운영 금지, 음식 판매·섭취 등이다.

해당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300만 원 이하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는다.

또 코로나19 방역 관련 피해와 손해에 대해 구상권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사우나 발 감염이 잇따르고 울산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와 연쇄감염 차단을 위해 행정명령을 내린 것”이라며 "공동체 안전을 위해 적극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nav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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