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 내년도 국가예산 울산 국비 확보 설명(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정부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초유의 3차 추경까지 단행하는 등 지방재정 여건이 급속히 악화된 상황에서 울산시가 역대 최대 증가한 국비 3조3820억 원을 확보해 내년 시정 동력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국비 확보에는 민선 7기 송철호(號)의 차별화된 전략과 지역 국회의원과의 초당적인 발빠른 공조 대응 등이 큰 힘을 발휘했다.

또 새 정부 정책방향 맞춰 지역 산업에 필요한 정책을 꾸준히 발굴한 것도 주효했다.

시는 코로나 사태로 기존의 국가예산 확보 대책으로는 급박한 대내 상황 대응에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연초부터 중앙부처, 기획재정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 설명을 가졌다.

기재부 출신 경제부시장을 영입해 국비 확보 전략대응팀을 운영하는 등 예년과 차별화된 국비확보 전략을 수립했다.

또 매년 정부안 확정을 앞두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개최하던 예산정책협의회를 올해는 한 달이나 앞당겨 기재부 예산심사단계에서 개최했다.

지역 정치권도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해 핵심 사업별로 역할을 나눠 정부를 설득하고 가교 역할을 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에 주력했다.

정부안 심의 막바지 국회를 집중 방문한 송 시장의 광폭행보도 주효했다.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사업 이행을 위해선 재정 확보는 필수였다.

때문에 국비 확보는 더욱더 절실해 사활을 걸었다.

무엇보다도 본인이 앞장서 최일선에서 뛰었다.

기재부 제2차관 및 예산실장 등 정부 핵심 인사는 물론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나 현안핵심사업을 설명하고 정부안에 미처 반영되지 못했던 핵심예산의 정부 지원도 강력 요청했다.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울산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최종 반영된 '낙동강통합물관리 관련용역비'와 부처 이견으로 전년도에 반영되지 못했던 '소방정 도입비' 확보 등도 이같은 노력을 통해 가능했다.

시의 절실함과 송 시장 간절한 호소가 역대 최대 국비 확보라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송 시장은 “시민 삶과 울산 발전을 위한 예산이 한 푼의 낭비도 없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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