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일 시장집무실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해상운송수단으로 부상하는 위그선 제작업체를 초청해 설명회를 가졌다.(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는 2일 송철호 시장과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차산업 시대의 신해양 교통수단(모빌리티)로 떠오르고 있는 ‘위그(WIG)선 업황 및 전망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위그선 기술개발 현황 ▲위그선 관련 지자체 동향 및 울산시 도입 가능성 ▲2021년 포항~울릉노선 위그선 운항 계획 등이 소개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아론비행선박산업은 수면비행선박(위그선)의 세계 첫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여객수송용 8인승 위그선을 내년부터 포항~울릉도 노선에 우선 취항할 계획이다.

‘하늘을 나는 배’ 위그선은 선박과 항공기의 장점을 결합한 저비용 고효율 해양 교통수단으로 꼽히며, 국내에서는 아론비행선박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으로 양산을 시작했다.

시장 규모는 3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수면비행선박으로 분류되는 ‘위그선’은 수면과 날개 사이에서 발생하는 양력을 이용해 수면 위에 뜬 채 이동하는 차세대 이동수단이다.

시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따른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수단 확충, 산업·관광 활성화 등 목적으로 차세대 해상 운송 수단으로 부상하는 위그선에 주목해 왔다.

송 시장은 “울산의 광역교통 수단으로 도로와 철도뿐만 아니라 해양부문의 미래교통 수단까지 구축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광역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세대 해상운송수단 도입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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