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는 1일 노사민정이 참여한 가운데 '제2차 울산시 경제사회노동 화백회의'를 가졌다.

올해 4월 발족한 화백회의는 경제, 노동, 고용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사회적 대화 창구 역할을 위해 노사민정 대표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0년 노동과 일자리 정책에 대한 추진 상황 설명과 동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 촉구 건의, '영남권 글로벌 숙련기술진흥원' 울산 설립 건의 등이 중점 거론됐다.

이날 화백회의에서는 동구의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을 내년 연말까지 1년 연장하는 데 의견을 모우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지역 내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에 재학 중인 학생이나 근로자에 대한 숙련 기술 전수와 훈련을 목적으로 하는 영남권 글로벌 숙련기술진흥원 설립을 촉구하는 건의문도 채택했다.

시는 울산이 영남권 산업단지 생산액의 38.9%, 수출액의 43.8%를 차지하고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과 밀접한 기술 수요가 큰 산업도시라는 점을 들어 '울산이 진흥원 설립 적지'임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화백회의에서 채택한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해 동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과 글로벌 숙련기술진흥원 유치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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