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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유방암의 간 전이 과정 규명바이오메디컬공학과 조윤경 교수 연구팀
  • 최경호 기자
  • 승인 2020.11.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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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교수 연구팀(사진=UNIST)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과학기술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조윤경 교수 연구팀이 인공 간 칩으로 유방암이 간에 전이되는 과정을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암 전이 과정에서 나노 소포체의 역할을 밝혀낸 것인데, 그동안 암세포에서 배출된 나노 소포체가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가설이 있었으나 복잡한 생체 내에서 이를 직접 검증하기는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간세포가 배양된 칩을 이용했다.

조 교수는 "장기에 암세포가 뿌리내리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전이가 잘 발생한다는 '토양과 씨앗' 가설이 이번 연구로 힘을 얻게 됐다"며 "유방암의 간 전이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간 전이 빈도가 높은 췌장암, 대장암 등의 전이 과정도 밝혀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1 저자인 생명과학부 김준영 박사는 "인공 장기 칩'(Organ-on-a-Chip) 기술을 나노 소포체에 의한 암 전이 과정을 이해하는 데 최초로 적용했다"며 "간을 구성하는 다양한 세포를 함께 배양해 인체 간 조직과 유사할 뿐만 아니라, 혈액을 흘려보낼 수 있어 혈액 속에 포함된 나노 소포체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간 전이가 발생한 유방암 환자는 간 전이가 발생하지 않은 유방암 환자나 정상인보다 나노 소포체의 종양 성장 인자 발현량이 많았는데, 이는 나노 소포체의 종양 성장 인자 발현과 순환 종양 세포의 접착 수 증가 간 연관성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연구 성과는 'ACS 나노'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지난 24일 출판됐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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