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브리핑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에서 소규모 일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군에 거주하는 40대 남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울산대병원에 입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울산 194번인 이 환자는 지난 17~19일 경북 경산시 건설현장에서 서울 은평구 333번 확진자(23일 확진)와 김포 203번 확진자(25일 확진) 등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거주지를 방역하고,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로써 울산 누적자는 194명으로 늘어났다.

국내 요인 139명(71.6%), 해외요인 55명(28.4%0이다.

시는 최근 나흘 간 집단·연쇄감염이 이어지면서 20여 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최근 들어 ‘조용한 전파자’인 깜깜이 감염자도 나오자 거리두기 격상을 고민 중이다.

전국적인 ‘일상 감염’ 유행으로 지역 간 이동으로 인한 지역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수능시험을 목전에 두고 있어 수험생 방역 안전과 지역 감염 확산 차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울산은 개편된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면서 역과 터미널 등 울산 관문 6곳에 설치한 열화상카메라를 지난 23일부터 4시간 연장·운영하는 등 역외 유입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상 감염 유행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단계 격상이 이뤄지면 지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코로나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