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백리대숲 조성사업 에쓰오일 조성구간 기증식이 24일 중구 태화루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에쓰오일 이영백 부사장이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는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사업 중 에쓰오일이 참여한 구간 공사가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백리대숲 조성 사업은 명촌교에서 십리대숲, 선바위를 거쳐 석남사에 이르는 40㎞(100리)구간에 기존 대숲의 밀도 향상과 단절 구간 대나무 식재(6만 그루)를 통해 대숲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쉼터 5개소를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2022년 말 완료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9월부터 태화루 일원 부지 1400㎡에 57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백리대숲을 조성했다.

이 구간에 맹종죽 236그루를 심고 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이 걷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백리대숲 사업에는 BNK경남은행, SK에너지, LS니꼬동제련, 비아이티가 지난해 1차 구간 공사에 참여했다.

올해는 한국동서발전, NH농협은행, 에쓰오일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백리대숲 사업은 단순히 대나무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아닌 시민들이 만들어 가고 즐기는 정원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hanmail.net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