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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격상'고민n차 감염이 확산에 23일 의료계 전문가들과 논의할 예정
  • 홍종오 기자
  • 승인 2020.11.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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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코로나 19 확산세에 따라 오는 24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키로 하자, 대구·경북도 1.5단계 격상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경북은 지난 14일부터 청송 가족 모임을 시작으로 영덕 장례식장·김천대학교·안동 가족 모임·포항 가족 접촉·문경 등 지역내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북은 지난 14일부터 청송군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 15일 13명·17일 12명·19일 7명·21일 6명·22일 4명 등 9일간 63명의 코로나 19 확진자(해외 유입 제외)가 발생했다.

청송 세 자매 가족 모임에서 시작된 확산은 3차 감염까지 일으키며 무려 27명이, 16일부터 시작된 영덕 장례식장도 영덕·포항 주민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천대학교의 코로나 19는 대학생은 물론 PC방 업주·김천제일병원 간호사까지 13명이, 문경에서는 김장을 함께 담았던 가족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1일 영주 70대 확진자의 경우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탁구장과 기원·예식장·식당 등 10여 곳을 다녔다.이로 인해 이 확진자와의 접촉자 2명이 22일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경북도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할지를 심각하게 검토 중이다. 경북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시키기 위해서는 일주일간 일 평균 확진자 수가 30명이 넘어야 하지만 현재 격상 수치까지는 도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겨울 코로나 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의미하는 이른바 트윈데믹(twindemic)을 막기 위해서는 선제적 방역 차원에서 격상 조기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칫 타이밍을 놓치면 급격한 N차 감염으로 이어져, 3차 대유행이란 대재앙을 맞게 된다. 문제는 1.5단계로 올릴 경우 가뜩이나 힘든 지역 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주초도 확산세가 계속되면 1.5단계 격상을 검토할 수 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추가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다 할 뿐이다"고 말했다.

대구시 보건당국도 1.5단계 격상에 대해 23일 의료계 전문가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구는 지역 발생 확진자 수가 많지 않은 상태이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국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대구도 언제든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거리 두기 격상 검토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각도로 논의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은 지난 20일 누적 확진자 수가 7236명으로 불어나면서 대구를 제치고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 됐다. 이날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코로나 19 국내 첫 발생 이후 305일만에 3만명을 넘어섰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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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사회적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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