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국가대표 유도선수 왕기춘(32)씨에게 징역 6년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진관)은 20일 왕씨에게 징역 6년형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8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검찰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청구는 기각했다.
왕씨는 지난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A(17)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주거지 등에서 제자 B(16)양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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