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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형 울산시의원 "한국전쟁 희생자 위령탑 초라해"시 서면질문서 "주변 넓히고 공원화해야"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11.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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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형 의원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가 최근 건립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이 초라하고 외딴 곳에 들어서는 등 부적절해 주변을 확장하고 공원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울산시의회 김미형 의원은 18일 울산시 서면질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1950년 8월 군인과 경찰은 울산에서 보도연맹 소속 민간인 870여 명을 울주군 온양읍 대운산과 청량면 반정고개 등에서 집단 총살해 암매장했다"며 "2007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 의해 진상이 밝혀진 뒤 시가 올해 2억2000여만 원을 들여 중구 약사동 울산기상대 앞에 희생자 위령탑을 건립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희생자 유족들과 함께 찾아간 위령탑은 건립 장소가 역사성도 없는 너무 외딴 곳이고 5m 높이에 조성 면적도 500㎡ 정도로 좁아 초라한 느낌마저 들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시가 위령탑 주변을 넓히고 향후 공원화하는 등 민간인 희생에 대한 평화와 사회적 치유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고령이 된 유족들의 기억과 증언을 담아내는 백서 발간작업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위령탑을 찾는 시민과 학생들이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 표지판을 설치하고, 시교육청과 협의해 위령탑 주변을 '평화인권로드'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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