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경찰서 전경.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정호 기자 = 해운대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20대 여직원을 추행한 게스트하우스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해운대경찰서는 10일 해운대 모 게스트하우스 직원 A 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9월 27일 새벽  4시 50분쯤 해운대의 모 게스트하우스에서 20대 여성 직원 B 씨의 방에 들어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당시 잠에서 깨어보니 자신은 나체 상태였고, A 씨가 온 몸을 더듬고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B 씨를 포함해 해당 게스트하우스 직원 약 6명이 함께 술을 마셨고, 술자리는 새벽 3시 30분까지 이어졌다. A 씨와 B 씨는 같은 나이로, 게스트하우스에서 함께 일하며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있던 방은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아야 침입이 가능한데, B씨는 A씨가 게스트하우스 운영 파일에서 비밀번호를 알아내 침입했다고 주장하고, A씨는 B씨가 알려줬다며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A씨는 강제추행 사실을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부분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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