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 풍림액슬루타워에서 화재안전시설 합동점검(사진=울산소방본부)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소방본부는 올해 말까지 울산지역 30층 이상 고층건축물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30층 이상 고층건축물 33개소(141개동)이다.

점검은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운데 소방, 건축,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진행된다.

소방본부는 화재안전시설 유지관리, 내·외장재 실태조사, 피난안전구역 등 다각적인 조사를 통해 화재위험요인을 개선하고 문제점에 대한 제도개선안을 마련한다.

지난 10월 95명의 부상자를 낸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 건축물 화재는 알루미늄 복합 판넬 외장재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건물 상층부로 급속히 확산하는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에는 삼환아르누보 외에도 8곳의 고층 건물이 이 같은 재질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합동점검을 통해 화재위험요인을 개선하고, 대응 매뉴얼 제작, 고가사다리차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고층건축물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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