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5일 광주에서 올 가을 첫 얼음과 서리가 관측됐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광주 북구 운암동 공식관측 지점에서 첫 얼음이 관측됐다. 이는 평년(11월9일)보다 4일, 지난해(11월15일)에 비해 10일 빠르다.
첫 서리도 관측됐다. 지난해(11월8일)보다 사흘 일찍 나타났으나 평년(11월4일)보다는 하루 늦다.
오전 7시30분 기준 광주 공식 관측지점의 아침 최저기온은 2.3도, 지표면과 가장 가까운 최저 초상(草上) 온도계 측정치는 영하 0.8도를 기록했다.
전남은 순천 영하 2.6도, 해남 영하 1.6도, 고흥 영하 1도, 보성 영하 0.1도, 영광 0도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 장흥 0.1도, 강진 1.2도, 광양 2.9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 안팎의 추운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남하하고 밤사이 지면 냉각이 더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일부 섬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서리가 내리겠고 얼음이 어는 곳도 많겠다.
이번 추위는 이날 낮부터 점차 풀리겠으나, 당분간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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