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송철호 울산시장이 울산시청을 방문한 여가부장관울 안내하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가 북구 강동권인 강동관광단지에 '국립청소년미래산업체험센터' 유치에 나선다.

국립청소년수련시설 중 과학기술을 테마로 한 체험센터 유치는 울산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가 추진하는 국립청소년미래산업체험센터는 시유지 8만㎡와 사유지 2만㎡ 등 10만㎡ 규모로, 강동관광단지 핵심구역이다.

이 일대는 울산시민안전체험 교육센터, 키즈오토파크, 뽀로로·타요 호텔 앤 리조트, 강동리조트 등이 집중됐다.

시는 미래산업체험센터 사업비로 356억 원(건립비 349억원, 부지보상 7억원)을 추산했다.

주요시설은 청소년미래산업체험관으로,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4000㎡ 규모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6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산업체험센터의 기본 콘셉트는 과학기술(AR, VR)에 국가산업현장을 더한 ‘미래산업 체험’이다.

과학기술 콘셉트는 △미래친환경에너지도시체험(수소에너지하우스, 미래수소도시) △게놈미래과학 기술체험 △로봇·3D프린터·드론 실습체험 △미래모빌리티 체험 등이다.

또 국가산업현장 콘셉트는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울산의 주요 산업시설의 생생한 공정과정 현장 체험이다.

송철호 시장은 앞서 3일 시청을 방문한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에게 미래산업체험센터 유치 계획을 설명하고 용역비 1억 원을 내년도 국가예산 증액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송 시장은 “청소년 인재 양성을 위해 수소·게놈산업 등을 직접 실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미래산업체험을 테마로 한 숙박형 국립청소년 수련시설이 울산에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유치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 장관은 이날 송 시장, 간부공무원, 시의원 등을 대상으로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위한 혁신 리더십’ 강의를 위해 시청을 방문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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