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차 찾은 성윤모 산업부장관(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래차 가격을 낮추기 위해 배터리 리스 사업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은 성 장관은 미래차 투자계획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성 장관은 “정부는 보조금 지급뿐만 아니라 기술 혁신, 새로운 사업 모델을 통해 미래차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가격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찾고 있다”며 “전기차 2차 전지 배터리의 경우 리스 사업 등을 도입해 자동차 가격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배터리 비용을 해결하는 방안이 있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 협력업체가 미래차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돕기 위해 금융, 연구개발(R&D), 컨설팅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1000개 미래차 부품업체 전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울산 주변에 520여 개 자동차 부품기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기업과 정부가 함께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성 장관은 “미래차는 4차 산업 기술의 총체이고, 울산은 수소충전소 전국 1위인 만큼 인프라 확충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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