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출두하는 이채익 의원

(울산=포커스데일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은 첫 재판에서 ‘허위사실 유포’ 혐의는 부인했다.

울산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관구 부장판사)는 27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를 받는 이 의원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지난 4·15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당내 경선 과정에서 울산의 한 사무실에 지지자를 모아놓고 상대 후보에 대해 의원직을 세습한다며 북한의 김정은 부자에 빗대 발언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의원은 법정에서 “당내 경선 운동 제한 규정을 위반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당시 발언은 허위사실이 아니고, 상대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대한 다음 재판은 내달 24일 열릴 예정이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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