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만 의원.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정호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동만의원(국민의힘ㆍ기장군)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의 '신불지역 ․ 제5활주로 예정지역 대중제 골프장 임대사업자 선정'을 위한 용역보고서 ‘기간만료민자시설 경제성 등 분석 용역 최종보고서(20.4월 종료)’의 분석 결과를 국정감사에서 공개했다. 

정동만의원은 공사가 최종결과보고서에 담겨있는 시나리오 중 가장 수익성이 낮은 Case3을 선택하였다고 지적했다. 

최종보고서 요약자료의 Case3은 △공사의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이며, △4가지 케이스중 가장 낮은 순현금흐름을 보인다. △유찰가능성이 높다. 라는 지적이 담겨있었다(6페이지).

또한, 신불지역 10년 신불지역 3년으로 계약을 했을 경우에는 공사의 총 순현금흐름이 247억 7400만원 ~ 272억 3600만원까지 적자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페이지).

공사는 10년+3년의 시나리오를 통해 계약을 진행한 이유를 제5활주로 건설기간이 25년부터로 예상되는 대전제로 진행된 용역이라고 밝혔지만, 국토부는 2031년~2033년경에 인천공항의 용량이 포화가 될 것으로 답변하였다. 

정동만 의원은 “공사가 용역비 5억원 들여 유명 로펌, 회계법인을 통해 도출된 결과 중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인 Case3을 선택하여 손실나는 이해할 수 없는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동만의원은 KMH가 친여권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입찰로비의 가능성까지 있다고 지적했다.

공사가 선정한 KMH에는 양OO씨가 계열사 사장으로 재직중이다. 양씨는 과거에 96년부터 99년까지 이OO 대선기획단장, 이OO 간사와 함께 일했고 이후 이OO 정무수석 보좌관까지 한 친여권 인사로 나타났다.

KMH 그룹회장인 최OO씨는 이OO 국정원장 보좌관이었고 KMH계열사 사장인 이OO씨는 전 정무수석 이OO씨의 친동생이다.

또한 왕수석 문재인 대통령의 민정수석시절 어깨를 나란히 했던 왕특보 이OO 전 시민사회수석이 KMH 계열사의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더욱이 양OO(59년생)씨는 이상직(63년생)씨, 구본환(60년생)씨와 모두 전주고 동문이며 또한 양OO씨는 이상직씨와는 함께 전주 완산구 갑을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선거 출마예상자로 자주 거론되던 인물이라는 것이다.  

정동만 의원은 “계약이 종료되기 전에 기존업체를 압박한 것, 입찰과정에서 국가계약법을 위반 한 것 모두 공사의 귀책이다.”며“공사가 상식 밖의 결정들을 한 배경이 낙찰자로 선정된 KMH의 인사들의 위력이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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