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원 지정 1돌을 맞아 풍성한 행사를 예고한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1주년을 맞아 국가정원에서 풍성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울산시는 오는 23~25일까지 '큰 평화, 새로운 빛! 태화강 국가정원을 비추다'를 주제로 1주년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시민이 일구어 낸 국가정원 지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국가정원을 통한 치유와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시는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막식, 공연, 체험 등 집합 행사는 마련되지 않으며, 전시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가을향기 가득한 국화 연출 △야간경관조명 연출 △정원스토리 페어 △세밀화 전시회 △야생화 전시회 △추억남기기 포토존 등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

대나무 생태원에서 열리는 정원스토리페어에는 시민 학생 정원 공모작과 태화강에 자생하는 야생화 50여점, 덩굴식물터널에는 국가정원 내 초화류를 대상으로 한 보타니컬 아트 공모 작품 70여 점(세밀화)이 각각 전시된다.

행사기간 만남의 길, 느티나무길, 실개천 등에는 야간 국가정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스트링라이트 가든, LED 컬러체인지, beam라이트, 무빙라이트, 대숲레이저, 대형 미러볼 조명 등 야간 조명이 환상적으로 연출돼 방문객들을 맞는다.

또 국화정원(2만7000㎡)에서 진한 국향을 맡으며 거닐어 보는 가을 산책과 야간 조명을 통해 향기롭고 아름다운 가을정원을 경험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행사기간 교통 정체와 주차 불편이 우려되는 만큼 시민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nav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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