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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화재 조롱 메모 '진실게임'으로 번져메모지 작성자 자수... 이재민들 "2, 3차 피해 받아"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10.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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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을 빚은 호텔 메모지

(울산=포커스데일리) 지난 8일 발생한 울산 복합주상건물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투숙한 남구 스타즈호텔 객실에서 발견된 '불'과 관련된 노래 제목이 적힌 메모지가 진실게임 양상으로까지 번졌다.

메모지 작성자는 호텔 측에 자수했지만, 17일 일부 언론에서는 해당 메모가 이재민이 직접 작성한 '자작극'이라고 보도해 이재민들을 성토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이에 이재민들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고, 18일에는 ‘자작극이 아니다’는 보도가 추가로 나왔다.

문제가 된 메모지에는 오마이걸 ‘불꽃놀이’, 태연 ‘불티’, 방탄소년단 ‘불타오르네’, 블랙핑크 ‘불장난’, GOD ‘촛불 하나’, 전영록 ‘불티’, 옥슨80 ‘불놀이야’ 등 불과 관련된 제목 7곡이 적혀 있었다.

이 메모지는 호텔 객실이 부족해 다른 곳에서 거주하다 지난 11일 스타즈호텔에 투숙한 이재민 A씨가 다음날인 12일 오전 객실에서 발견했다.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재 피해 주민들을 조롱하는 사진이라고 올렸고, 이내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이후 ‘이 메모는 이재민의 자작극이라는 내용’으로 다시 보도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호텔 측 관계자는 “지난 15일쯤 ‘메모를 작성한 사람이라며 피해자(이재민)들한테 사과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이재민들로 구성된 비대위 측은 “느닷없는 자작극 기사에 화재 피해 주민들은 2차, 3차 피해를 받고 있어 대응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롱성 메모를 발견해 SNS상에 올렸던 A씨도 “자작극이란게 어디서 나온 내용인지 파악하고, 허위사실임을 확실히 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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