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포커스데일리) 전홍선 기자 = 군산해경이 너울성파도로 침수된 선박을 구조했다.

군산해경은 15일 저녁 군산시 옥도면 연도 북쪽 3.7km 해상에서 안강망 어선이 너울성파도로 해수가 유입돼 배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대와 경비정 등 총 9척을 동원해 선원 5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고 어선은 선수 어창에 해수가 가득 차올라 배 선수가 완전히 잠겨 전복될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배수 작업과 함께 기름이 흘러나올 것을 대비해 연료 탱크 환풍구를 봉쇄하고 연료 밸브를 잠근 후 예인해 사고어선 관할인 보령해경 인계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너울성 파도는 예기치 않게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만큼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며 “규모가 크지 않은 소형 선박일수록 작은 너울성 파도에도 전복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홍선 기자  adieuj@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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