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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경찰청 전경. <사진=포커스데일리DB> |
(대구=포커스데일리) 김재욱 기자 = 대구와 경북경찰청의 검거율이 최근 3년 동안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찰청의 검거율은 83.1%, 경북경찰청은 86.1%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83.3%)에 비해서는 소폭 높지만, 2017년에 비해 대구경찰청은 3.5%포인트 경북경찰청은 0.6%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특히 대구경찰청은 연평균 증감율을 계산했을 때 가장 감소 폭이 컸다.
문제는 이같은 지방 경찰청 검거율이 전국적인 현상이라는 점이다. 오 의원에 따르면 전국 지방경찰청의 평균 검거율은 2017년 85%, 2018년 84%, 2019년 83.3%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서 가장 검거율이 높은 지방경찰청은 △광주지방경찰청(89.3%)이었고, 그 뒤를 이어 △전북지방경찰청(89.1%) △전남지방경찰청(87.5%) △강원지방경찰청(87.4%) 순이었다. 검거율이 가장 낮은 지방경찰청은 지난 2019년 6월 개청한 △세종지방경찰청(71.3%)과 △서울지방경찰청(76.1%)이 지방경찰청 중 검거율 70%대이자 전국 지방청 중 최하위권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오영훈 의원은 "전국 지방경찰청들의 평균 검거율이 매년 감소해 2019년에는 검거율이 83.3%다. 그 말은 현재 100명이 사건이 발생하면 16~17건은 범인이 잡히지 않고 있다는 말이다. 선량한 국민들이 불안에 떨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재욱 기자 jukim616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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