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정호 기자 = 수십명의 확진자가 나와 동 단위 방역강화조치가 내려진 부산 북구 만덕동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1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4일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 요양병원 직원 9명과 환자 43명 등 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 집단에서 52명이 확진된 것은 부산 집단 감염 사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 요양병원은 동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조처됐다.

보건당국은 부산 48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최초 증상발현시점, 이후 동선에 따른 밀접 접촉자 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간호조무사는 사망환자와 접촉 후 발열현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북구 만덕동에서는 식당과 목욕탕, 수영장 등지에서 수십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지난 1일 부산 북구 만덕동 소공원 18곳을 모두 폐쇄하고, 지역 일반음식점과 휴게 음식점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하는 집합 제한 명령을 내렸다.

김정호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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