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광주세계김치축제'포스터.

(광주=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광주시가 다음달 2일부터 22일까지 열릴 광주세계김치축제를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큰 실외집합행사 대신 안전한 온라인 축제방식으로 개최한다.

올해 광주세계김치축제는 온라인 축제 특성에 맞게 '집에서 광주김치를 클릭하세요!'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축제 공식홈페이지에서 개최된다.

누구나 홈페이지 내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에 참여하고 대통령상 수상자의 김장담그기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으며, 축제기간 동안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광주김치를 구매할 수 있다.

김치업체들이 저렴한 가격에 온라인 판매하는 '광주김치 랜선마켓', 이색 김치요리 10종 레시피를 유튜브 등에 제공해 요리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김치요리 랜선교실', 대통령상 수상자들의 비법을 전수하는 '명품김치 랜선특강', 서포터즈를 모집해 김치먹방과 요리활동에 참여하는 '광주김치랜선 서포터즈' 등이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특히 변화하는 식습관을 고려해 광주김치 랜선마켓에선 동물성 젓갈 대신 식물성재료로만 만드는 '비건김치'와 1인 가구를 위한 '혼밥김치' 등 이색김치 상품을 축제기간 동안 판매한다.

김치로또, 게릴라 초특가, 김치퀴즈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할인이벤트는 오는 12일부터 구축될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접수가 가능하며, 온라인 서포터즈도 12일부터 23일까지 축제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경연대회 본선은 11월13일, 응용요리 경연대회는 11월14일에 남구 임암동 광주김치타운에서 각각 열린다.

시는 소비 진작과 국내 경기 활성화를 목적으로 정부에서 추진중인 하반기 대표 할인행사인 '2020년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이번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광주세계김치축제가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소비를 살리고 내수를 활성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한정된 기간 김치센터에서 열리던 김치축제가 온라인 축제로 전환되면서 시·공간을 초월해 더 큰 축제, 더 접근하기 쉬운 축제가 될 것이다"며 "김치 판매액, 참가자의 지역적 범위, 프로그램의 다양성 등에서 오프라인 축제를 능가하는 재밌고 유익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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