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포커스데일리) 전홍선 기자 = 막혔던 군산~제주간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6개월만에 항공 운항이 재개되면서 예전보다 오히려 운항 횟수가 늘어나 전북 이용객들의 이동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경제적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는 국토교통부가 군산공항의 군산~제주간 항공 노선에 대해 종전 1일 3편 운항하던 것을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오전과 오후 각각 2편씩 모두 4편을 운항하는 방안을 허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지난 3월부터 군산공항 제주노선이 운항 정지된 지 6개월여만에 증편 운항하게 되면서 실질적으로 1일 교통 생활권으로 들어가, 항공교통 편익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력이 기대되고 있다.

국토부 운항 허가 승인으로 각 운항 항공사는 취항 준비와 탑승객 모집 등을 거쳐 다음달 8일부터 본격적으로 군산↔제주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군산공항은 연간이용객이 지난 2018년 29만명, 2019년 30만 6천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수요가 급감하자 노선운항이 중단됐었다.

그동안 전북도는 군산시, 운항 항공사와 함께 미군에는 착륙 허가를 국토부에는 운항허가 승인을 얻기 위해 끈질긴 협의를 벌여왔다.

이번 군산 제주노선 확대로 제주도 방문시 광주공항 등 타 지역 공항을 이용하던 전북도민들이 군산공항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게 돼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지게 됐다.

전홍선 기자  adieuj@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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