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의원, 국토부 김선태 철도국장과 울산 송정역 연장운행 논의

(울산=포커스데일리) 박성민 국회의원(울산 중구)은 22일 김선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비롯한 실무자들의 내방을 받고 울산 송정역 연장운행을 논의했다.

울산 태화강역과 송정역을 연장해 부산 부전역부터 강릉을 잇는 동해남부선 사업인 송정역 연장운행은 울산 북부 생활권 중심의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송정역 이용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연장운행 등 철도시설 개선 필요성이 지역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지난 해 9월 발표한 수요예측 결과, 송정역 이용자는 지난 2016년 대비 41%(1546명/일)의 증가를 보였고, 승강장 부지가 확보돼 있어 연장운행이 경제적이라는 입장인 반면에 국토부는 원인자 비용 부담원칙을 내세우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박 의원은 “송정역에서 태화강까지의 연장 운행이 이뤄지면 송정역 전체 이용객이 증가하고, 울산 시민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보는 것이 철도 건설의 근본 목적”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송정역 연장사업은 울산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닌 동해남부선을 이용하는 전 국민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것”이라며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 제20조1항’에도 일반철도 건설에 관한 비용의 국고 부담이 명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태화강역과 송정역 연장을 통해 동해남부선 일반철도가 건설되면 고비용인 고속철도 이용이 부담스러운 경제적 약자들의 복지를 도모하게 되고,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는 교통 약자들의 이동 편의 증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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