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전경.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정호 기자 = 부산 기장군의회 김대군 의장의 동료의원 강제추행 사건과 관련, 현직 경찰이 김 의장에게 수사 관련 정보 등을 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 수사과는 21일 김 의장의 강제추행 사건과 관련해 고소인의 고소 내용과 경위 등을 김 의장 측에 알려준 기장경찰서 소속 경찰 A 경위를 공무상 비밀누설죄로 지난 17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 경위는 강제추행 고소장이 부산경찰청으로 접수되기 전인 지난 6월 30일부터 고소인이 기장경찰서에 들러 상담했던 내용 등 관련 내용을 파악해 김 의장 측에 피소 사실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강제추행 사건과 관련해 김 의장 측에 공무상 누설해서는 안 될 정보를 전해 준 것으로 확인했다”며 “공소제기 전인 관계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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