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전경.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정호 기자 = 동아대 부민캠퍼스 코로나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어나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동아대는 학생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면수업을 강행해 코로나확산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20일  부산 366번 확진자의 기숙사 동료 2명과 동아리 회원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 창원에서도 부산 366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학생 1명이 추가돼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 확진자는 이틀 동안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지역별로는 경남지역 학생이 7명, 경북 2명, 울산 1명이다.

첫 확진자 2명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모두 이달 17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부산시는 동아대 학생 2명의 캠퍼스 관련 접촉자가 506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검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날 추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함에 따라 접촉자 수는 1000명이상으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집단감염 규모도 더 커질 수 있다.

동아대 부민캠퍼스 관련 감염원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부산 366번 확진자와 관련된 학생 확진자들은 같은 동아리, 같은 학과 또는 같은 기숙사 이용자로써 주점, 식당에서의 접촉도 있었기 때문에 심층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학생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14일부터 2학기 대면수업을 진행하고 있던 동아대는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모든 수업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

김정호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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