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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세명기독병원 전경. <사진=병원 홈페이지> |
(포항=포커스데일리) 김재욱 기자 = 입원 환자 사이에 '코로나19' 전파 사례가 확인된 경북 포항 세명기독병원 1개 층이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됐다.
포항시는 지난 19일 포항 세명기독병원에 입원 중인 80대 남성 A씨(포항 71번째 확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0일부터 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포항 지역 66번째 확진자(16일 사망)와 같은 병실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7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검사를 했고 19일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세명기독병원 1개 층(8층)에 대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A씨와 접촉한 환자들을 격리 조치하는 한편 병원 전체 직원(1천612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시는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역학조사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병원 내 전파사례인 점을 감안해 심층역학조사를 중행 중에 있다"며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병문안을 최대한 자제하고 환자와 보호자 외에는 병원을 출입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김재욱 기자 jukim616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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