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는 고금리(최대 2.25%) 지방채 1300억 원을 저금리 모집공채로 차환하는 지방채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9일부터 17일까지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최저금리 공개경쟁 입찰을 시행해 응찰한 4곳 중 하이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모집공채 1300억 원을 연이율 1.05%로 발행해 향후 부담해야 할 이자 60억 원을 절감하게 됐다.

한국은행은 3월 코로나19 여파가 확대되자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 금리를 1.25%에서 0.75%로 인하한 데 이어, 5월에도 0.5%로 추가 인하하는 등 기준 금리는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시는 이에 처음으로 증권사를 통한 모집공채 발행에 나서,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지방채를 저금리로 차환해 재정 운영 효율성과 재정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철호 시장은 "지역 경제가 어려운 지금이 적극적인 재정 투입이 필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효율적 재정 운영을 위한 예산 절감 노력과 함께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기 회복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재정을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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