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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집회 동향에 촉각 세운 울산시시, 집회 참석자 감염 시 엄중 처벌... 전세버스 업체는 운행 거부 결의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0.09.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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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코로나 대응 브리핑

(울산=포커스데일리) 서울 광화문 집회 참가자의 연쇄 확진으로 큰 홍역을 치른 울산 방역당국이 다음달로 예정된 서울 개천절 집회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울산은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확진자가 감염 연결고리가 돼 집단감염과 'n차 전파' 등으로 지역사회 확산세가 계속 이어졌다.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시민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집단감염과 연쇄감염 등으로 번져 지역사회가 심하게 요동쳤다.

울산시가 내달 대규모 관중이 모이는 개천절 집회 동향에 전전긍긍해 하는 이유다.

울산전세버스조합 측은 17일 이사진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시의 개천절 집회 차량 운행자제 권고에 동참해 전세버스 차량의 임차 및 운행을 일체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앞서 시는 개천절 집회와 관련, 전세버스의 운행 자제 방침을 세우고 16일 전세버스조합 27개 회원사(전세버스 910대)에 동참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조합 측은 “코로나 장기화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전세버스 업계로서는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 코로나 조기 종식만이 전세버스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인식해 차량운행 거부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21~23일까지 조합과 전세버스 업체를 직접 방문해 다시 한번 더 운행 거부를 당부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세버스가 아니더라도 소규모 또는 개별적으로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도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개천절 집회를 앞두고 방역 당국의 긴장 수위는 높아가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 2월 첫 코로나 환자가 나온 이후 두자릿수를 유지했으나 4~7월 코로나 감염자는 한자릿수를 이어갔다.

하지만, 광화문 집회가 열린 지난 달 36명, 이달 들어서도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가파른 확진세를 보였다.

울산 누적자 141명의 절반 이상이 8, 9월 두 달여 사이에 집중됐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지난 14일 이후 나흘째 코로나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안정세를 이어가는 등 방역 통제망에 들어왔다”며 “집회 참석자가 감염됐을 경우 엄중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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