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브리핑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가 광화문 집회발 감염자 등 2명을 상대로 구상금을 청구했다.

시는 코로나19 감염자인 70번과 90번에 대한 구상금 청구를 최근 울산지법에 접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에 대한 구상금은 코로나19 검사비와 격리시설 지원비 등 1억여 원이다.

1인당 검사비 6만2000원, 격리비 70만 원으로 산정했다.

시에 따르면 70번은 서울 광화문 집회 참가 후 기침 증상이 있는데도 초등학교 동기회 사무실을 방문하고 입주자 대표회의에 참석하는 등 외부 활동을 지속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90번은 초등학교 동기회 사무실에서 70번과 접촉해 시로부터 자가격리 대상자로 통보받아 허가 없이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없는데도 이런 격리 의무를 위반하고 외부인과 접촉해 코로나19를 확산시켰다는 것이다.

시는 70번과 관련해 접촉자 98명을 검사했고, 90번과 관해서는 6명을 검사했다.

시 관계자는 "이들이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연대 책임을 지우기 위해 구상금을 청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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