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브리핑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기간을 별도 해제 시까지 연장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지역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추석기간의 방역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시점을 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추석기간(30~10·4) 중에는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정해 이동을 최소화 하기 위한 대 시민 홍보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을 추진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밀집 상황이 발생하는 대형마트(10개소)와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열화상카메라 설치는 17개 시·도 중 울산이 처음이며, 시는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의 대규모 점포에 대해서도 열화상카메라를 계속해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열화상카메라를 운영하는 대형마트는 롯데마트(울산점, 진장점), 메가마트 언양점, 울산원예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울산점, 코스트코 홀세일울산점, 홈플러스(울산점, 남구점, 동구점, 북구점) 10곳과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1곳 등이다.

또한, 방역 상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대상시설(22종)에 대해서는 출입명부 설치, 사업주 등 마스크 상시 착용,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 유지 등 핵심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한다.

대상 시설 22종은 △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헌팅포차 △뷔페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PC방 △학원 △오락실 △일반음식점(150㎡ 이상) △종교시설 △공연장 △실내 결혼식장 △영화관 △목욕탕·사우나 △실내체육시설 △멀티방·DVD방 △장례식장 △휴게음식점(150㎡ 이상) △프렌차이즈형 커피전문점 등이다.

시는 이날부터 집합제한에 들어가는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위반 사례 발생 시에는 해당 업체에 대해 곧바로 집합금지 조치를 취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했다.

이밖에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든 집합·행사·모임은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교회 등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예배·미사·법회를 비대면으로 실시하도록 권고한다.

집회의 핵심적인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관내 공공기관과 기업의 근무밀집도 완화 조치는 현재와 같이 유지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방역 역량을 총 동원하고 있다"며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절대적인 협조와 철저한 생활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nav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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