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 발' 집단감염 사태로 9일 동구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현중 직원들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에서 현대중공업 직원 가족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11일 울주군에 사는 55세 남성(133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130번의 남편이다.

130번은 앞서 9일 확진 받은 현대중공업 직원 아내인 125번과 접촉한 부동산개발업 사무실 동료다.

125번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두통, 기침 등 증상이 처음 나타났고 이후 이달 4일까지 남구에 있는 부동산개발업 사무실에 3차례 방문했다.

이 기간 같은 사무실에서 함께 만난 여성인 130번과 12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부산에서 올라와 울산 사무실에 함께 있었던 1명도 10일 부산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전달에 이어 이달 들어서도 확진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데, 10일께도 현대중공업 직원 가족과 관련한 확진자 2명 등 총 5명(128번~132번)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 중 울주군에 거주하는 131번과 132번은 부부이다.

울산시는 '현중 발 집단감염'의 첫 감염자로 지목한 115번과 직원 가족인 125번과 관련된 확진자가 이어지자 심층역학조사에 나서고 있지만, 정확히 이렇다 할 감염경로를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