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박병석 의장 및 의원, 사무처 직원들이 9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피해를 입은 삼호섬 일대에서 복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의회 시의원들이 최근 연이은 태풍 내습으로 인한 피해와 관련해 “울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의원들은 9일 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의 연이은 내습으로 울산은 큰 피해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두 태풍 위력은 예측 이상으로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며 “과수 농가 중 배 농가는 98%가 낙과 피해를 보았고, 단감과 사과도 달린 것이 없을 정도로 역대 최대 규모의 낙과 피해로 과수 농가는 큰 실의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울산 전역에 걸쳐 발생한 정전 피해는 정확한 피해 집계가 어려울 정도“라며 ”기업들은 정전으로 생산에 큰 차질을 빚었으며, 소상공인은 자포자기 심정으로 생업을 포기해야 할 지경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태풍으로 큰 피해와 고통을 당하고 있는 울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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