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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민 79%, 코로나19로 "우울감과 불안함 호소"이동훈 성균관대 교수 설문조사, 96% "내가 가족에 옮길까 두려워"
  • 홍종오 기자
  • 승인 2020.09.0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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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대구·경북민 상당수가 코로나19로 우울감과 불안함을 호소하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어 신속한 심리적 방역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이동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일반 대중의 두려움과 심리, 사회적 경험이 우울·불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개인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 분석은 대구·경북 성인 600명을 상대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됐다. 설문에선 응답자 중 29.7%가 코로나19 기간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불안함을 느꼈다는 응답자는 절반에 가까운 48.8%나 됐다.

또 코로나로 두려움을 겪은 이유로는 '내가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가족에게 전염시킬까봐 두렵다'는 응답이 96%로 가장 많았다. 심리 및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77.2%, 심리상담이 필요하다는 답변은 72.8%였다.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58.2%에 달했다. 이 교수는 논문을 통해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국민의 우울과 불안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제는 심리적 방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구시민 인식 조사'(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10명 대상)에서도 불안함과 우울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시민은 45.8%나 됐다.

현진희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장)는 "코로나19 스트레스에 대한 적극적인 심리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정신 건강 고위험군이 늘어날 수 있다"며 "2차 대유행이 현실화되기 전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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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코로나19#우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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