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박재호(부산 남구을) 의원의 공식 SNS에 성인 동영상이 약 10분간 게재됐다가 황급히 삭제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파문으로 민감한 시기에 민주당 소속 의원이 부적절한 동영상을 게시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0시께 박 의원의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말레이시아 지역으로 추정되는 성인물 게시글이 공유됐다. 해당 게시글은 성관계 장면이 담긴 동영상으로, 성인물로 제작된 것을 편집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 의원 계정은 이 게시글을 약 10여분간 노출했다가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새벽에 성인 동영상이 공유됐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급히 삭제했으며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은 의원 본인이 아니라 보좌진이 관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안은 고의가 아닌 단순 실수라는 게 의원실 입장이다.

한편 국민의 힘 부산시당은 성명서를 내고 "사회의 모범이 돼야 할 박 의원이 소셜미디어에 성인 동영상을 올린 추태는 언어도단의 수준"이라며 "박의원의 진심어린 반성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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