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포커스데일리DB>

(서울=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당과 정부가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이 아닌 업종 등으로 '차등 지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 "국민 1인당 10만원씩 3개월 시한부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홍남기 부총리님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라는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도지사는 긴급재난지원금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준비된 재난지원금이 8조원이라면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고 나머지로는 선별 핀셋 지원하는 절충적 방안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는 1인당 30만원씩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당초의 주장에서 한 발 후퇴한 것으로 당과 정부 내에 선별 지원이 가시화되자 차선책을 모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당 일각에서 "보편지급 소신을 꺾었다"는 분석이 대해서는 "정당이 상명하복 일사불란한 군대가 아니어야 하지만 콩가루 집안이 돼서도 안 된다"는 의미라고 반박했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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