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청 2별관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영상회의.(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에서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울산시는 광화문 집회 이후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 이어지자 6일부터 1주일 간 지역 실정에 맞는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4일 시에 따르면 북구에 거주하는 66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 112번인 이 남성은 90번의 동생이다.

시는 이 남성의 이동동선을 파악 중이다.

울산에서는 지난 달 광화문 집회발 확진자 발생 이후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8, 9월(4일 현재) 감염자는 누적 확진자의 47.32%인 54명에 달한다.

울산은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2~3월 두자릿 수였지만 이후 4~7월까진 한자릿수를 계속 유지했다.

하지만, 8월 한달 간 36명이 발생했고, 이달 들어서만도 1일 5명, 2일 8명, 3일 3명, 그리고 4일 1명이 나오는 등 감염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적으로 발생하자 6일 0시부터 오는 12일까지 24시까지 1주일 간 지역 실정에 맞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들어간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든 집합모임 행사는 집합금지하고,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9개 업종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은 집합금지를 유지하기로 했다.

집단 감염 위험이 있는 다중이용시설 11종외에도 150㎡ 이상의 휴게음식점과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도 추가해 핵심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했다.

송철호 시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중대한 기로에 있는 만큼, 시는 위기 의식을 갖고 방역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겠다"며 "시민들도 방역지침 준수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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