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경남 양산 신불산에서 풍력발전기 1기가 쓰러졌다.

(양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경남 양산 신불산에서 풍력발전기 1기가 쓰러졌다.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6시 45분쯤 경남 양산시 어곡동 신불산 에덴벨리 골프장 인근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1기가 부러져 도로에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이다.

이날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풍에 접합부분이 피손돼 기둥 윗부분과 날개가 도로에 떨어져 교통에 통제됐다.  

해당 풍력발전기는 높이 70m의 발전시설로 윈드밀파워가 지난 2014년 국내 풍력터빈 제조사의 2.5MW급 풍력발전기 4기를 이곳에 설치해 운영중인 발전단지로 총 사업비 275억원이 투입됐다.

현재 해당 기업 관계자들이 출동해 현장수습 및 발전기 수리를 위한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경남 양산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24m의 강풍과 함께 192.4mm의 비가 쏟아졌다.

이때문에 일각에서는 풍력발전기가 초속 24m의 바람에 부서졌다는 것은 부실공사의 결과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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