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와 현대글로벌서비스는 31일 시청 상황실 ‘디지털캠퍼스 설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캠퍼스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인력 채용시 지역 인재를 우선 고용하고, 울산시가 중점 추진하는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선박의 기술개발에 참여한다.

시는 디지털캠퍼스 설립에 대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디지털캠퍼스란 현대글로벌서비스에서 스마트선박, 통합제어, 전기추진 등의 신성장 사업에 대한 제품설계, 연구개발, 영업, 기획 등 업무를 수행하는 시설이다.

이번 협약으로 이 업체는 울산시 지식서비스기업 유치 1호 사업체가 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성장하고 있는 이 업체는 선박 관련 환경규제의 흐름에 대응해 선박 통합제어, 스마트 선박, 특수선, 친환경연료 등 신성장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안광헌 대표는 “사업 연관도가 높은 현대중공업이 위치한 데다 울산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경제자유구역인 테크노산업단지의 우수한 입지여건 등을 고려해 울산을 최종 선택했다“고 밝혔다.

송철호 시장은 “오는 2024년까지 5년 간 ‘제조+서비스 확산을 위한 지식서비스 융합 거점’ 조성을 목표로 고부가 지식서비스 기업 50개 유치에 나서고 있다”며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주력산업 지원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지식서비스산업 기업 유치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캠퍼스는 내달 착공해 올 연말 완공하게 되며 60여 명의 인력이 근무한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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