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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청 전경. |
(창원=포커스데일리) 김정호기자 =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직위해제됐다.
부부동반으로 다녀온 골프여행에서 코로나19에 김염돼 시청퍠쇄 등의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는 산하기관장인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을 28일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경남 208번확진자인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지난 18~19일 전남 화순과 무안 등에 부부동반 골프여행을 다녀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증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4일 허성곤 김해시장 주재로 열린 간부회의에 참석해 김해시청사를 비롯해 의회, 김해도시개발공사청사 등이 잠정 폐쇄됐다.
허 시장을 포함한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과 접촉한 18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이 중 송유인 김해시의회 의장 등 밀접 접촉자인 간부 공무원들은 2주간 자가격리 중이다.
현재 김해시는 산하기관을 포함한 전 공직자들의 집단 골프 모임을 금지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지난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허성곤 김해시장이 선포한 것처럼 시청 폐쇄 사태 등의 책임을 물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는 최근 부부동반 여행에서 비롯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한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확진자 동선을 이날부터 확대 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의 며느리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며느리가 근무중이던 김해시 불암동 행정복지센터가 폐쇄됐다.
김정호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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