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경찰서 전경.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러시아 선박에서 출국을 기다리던 러시아 선원 2명이 도주했다 6시간만에 검거됐다.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전 11시 10분쯤 부산 사하구 감천항 서편부두 포코조선소에 정박중이던  러시아 원양어선 미스로브소바호(2083t)에서 30대와 40대 러시아 선원 2명이 감천항 밖으로 도주했다.

이들은 미리 준비해 놓은 차량을 이용해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도주했다는 산고를 받은 경찰은 출입국관리소에 통보를 하고 감천항 일대를 수색했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먼저 검거한 차량 소유자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 도주한 선원 2명의 소재지를 파악해 이날 오후 5시 5분쯤  송도 해변로 인근에서 검거했다. 도줄한 지 6시간여만이다.

한편 이들이 타고 있던 선박은 지난 7월16일 선박 수리차 입항해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때문에  승선 인원 64명에 대해 코로나검사를 수차례 실시했으나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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