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브리핑 장면. <사진=광주시>

(광주=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하루 사이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명 나왔는데 감염 경로도 다양하고, 농어촌까지 확산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광주시의 22일 오전 발표 때 신규 확진자는 5명이었는데, 오후에 7명이 추가, 이로써 광주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27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2명 가운데 7명이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로 밝혀졌다. 나머지 5명 중 4명은 광주의 한 학습지 회사 관련 확진자들이고요, 1명은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이날 이용섭 광주시장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수행비서가 확진자인 이곳 직원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음성으로 나타났다.

한편, 광주에서는 21일 중학생이 확진되면서 학생과 교사 등 약 500명이 검사를 받기로해 광주시교육청은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하고 유치원부터 고교생까지 다음 주에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남에서도 농어촌 지역까지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신규 확진자 16명이 추가돼 전남 전체적으로 74번째 확진자까지 나왔다.

그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시·군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순천에서는 오늘만 4명이 발생했는데 지역의 기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대형마트에서 감염된 걸로 추정되고 있다.이에 따라 대형마트 2곳이 폐쇄됐고 관련 진단검사 천 백 여건이 진행 중이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는 광양과 진도, 화순, 영광, 곡성 등 시군에서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광복절 집회 참석자들에 대한 검사도 이뤄지고 있는데 22일 경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목포와 영암 지역의 집회 참석자 명단을 확보하기도 했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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