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통합단말기(차량단말기+카드단말기)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는 버스 도착 예정 시간을 비롯한 다양한 버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버스 정보시스템(BIS, Bus Information Systems)을 확대하는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시는 올해 5억2천만원을 투입해 버스 정류소 46곳(중구 4곳, 남구 11곳, 동구 8곳, 북구 8곳, 울주군 15곳)에 버스 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정류소 버스정보단말기(BIT)를 추가 설치했다.

이 중 버스 이용객이 많은 남구 공업탑이나 중구 태화 시장 등 5곳에는 한눈에 정보를 알 수 있는 대형 화면의 LCD형 단말기를 설치해 어르신 등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수소 도시 구현을 위해 도입한 707번 수소 버스(울산대공원∼태화강 국가정원) 정차 지점인 울산대공원 정문 정류소에도 최신형 버스정보단말기를 구축했다.

또 2011년부터 2014년 설치된 오래된 버스정보단말기 19대는 낮에도 잘 보이는 최신형 장비 LED형으로 교체했다.

이번에 새로 설치된 버스정보단말기는 화면을 24인치에서 32인치로 바꿨다.

이밖에 실시간 버스 운행 정보는 물론 날씨, 뉴스, 미세먼지 정보, 시정 홍보 등의 부가 정보를 제공하고 장애인을 위한 음성 정보도 지원한다.

특히 LED형 단말기는 화면 하단부에 이용하는 정류소 이름을 보여주고 실시간 버스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승객 버스 이용 편의를 높였다.

시는 2005년 버스정보단말기를 처음 구축한 뒤 매년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현재 3109곳 시내버스 정류소 중 43.3%인 1348곳에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교통 소외 지역이 없도록 버스 정보시스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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